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여름에 출시 예정인 선풍기 등의 전자제품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전파인증(KC) 집중 점검과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활동은 6월까지 진행된다.

2022년도 2분기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제품별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분기에 특히 유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군이다. 전 분기 민원이나 제보가 많은 제품도 포함했다. 총 10종으로 ▲태블릿PC ▲휴대폰 ▲선풍기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고데기 ▲무선 청소기 ▲소음 측정기 ▲저주파 마사지기 등이다.

이번 집중 점검과 예방 활동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중앙전파관리소 10개 지소에서 지역 별로 실시한다. 전파법에 따른 전파인증(KC) 대상 제품과 전파인증 신청 및 절차, 처벌 규정 등에 대한 예방 활동을 병행해 추진한다.

이상훈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여름에 출시 예정인 전자제품 등의 제조·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점검 등을 통해 미인증 방송통신기자재 점검과 대대적인 예방 활동을 하겠다"며 "전자파로부터 전자제품의 오작동을 줄이고 국민의 전자파 인체 유해성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