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균형잡힌 팔방미인'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

이민우 기자
입력 2022.04.03 06:00
파사트 GT(해외명, 파사트)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세단 중 하나다. 출시로부터 50년이상 지난 모델이지만, 8세대까지 꾸준히 진화하며 폭스바겐 라인업의 터줏대감을 맡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 따라 2023년쯤부터는 전기차인 에어로B로 대체될 예정이지만, 파사트 GT가 폭스바겐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차량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IT조선은 1일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를 서울·수도권 근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시승차는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로 18인치 리버풀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외관 색상은 블랙이며 실내에는 프레스티지 4모션에 적용되는 우드 색상의 실버비치 트림이 적용됐다.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외관 모습 / 이민우 기자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특징을 한 단어로 말하면 ‘균형’이다. 주행감·정숙석·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외부와 운전 조작면에서 크게 흠 잡을만한 곳이 없다. 특히 운전자의 몸을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게 지지하는 시트와 중후하면서도 절제감 있는 엔진음으로 만들어진 편안한 주행감은 도심, 교외 주행 어디에서나 발휘되는 강점이다.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9.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발휘되는 인포테인먼트도 준수하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기에 내장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티맵 등 기존에 사용하던 내비게이션 어플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서 활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위치도 운전석에서 전방 주시와 함께, 주변 시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히 배치돼 주행 편리성이 높다.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애플 카플레이 인포테인먼트 기능 / 이민우 기자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는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장착한 EA288 evo 2.0 T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새로운 심장인 EA288 evo 2.0 TDI 엔진의 성능은 꽤 만족스럽다. 디젤 엔진에서 빈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저속운전시 진동, 소음 등을 효과적으로 잡았다. 덕분에 출퇴근 시간대 도심 속에서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엔진의 뛰어난 반응성은 오르막길에서도 발휘된다. 페달링에 맞춰 신속하고 매끄럽게 가속하는 반응성을 가졌다. 빠르게 오르막길을 돌파하지만, 주행감은 거의 해치지 않아 고저가 싶한 구간에서도 일관된 드라이빙 경험을 느낄 수 있다.

2022년형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측면 외관 모습 / 이민우 기자
한 가지 아쉬운점은 해당 엔진이 탄소저감 시대에 역행하는 디젤 엔진이라는 점이다. 대신 폭스바겐은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최대한 대기오염물질을 잡았다는 입장이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는 요소수를 분사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인 선택적환원촉매(SCR) 장치를 엔진 변환기와 차체 하부에 총 2개 설치하는 방식이다.

엔진에서 한번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 물질을 걸러낸 배기가스를 차체 하부에서 다시 한번 걸러내는 것인데, 폭스바겐은 해당 기술로 EA288 evo 2.0 TDI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보다 80%쯤 저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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