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제조사 모나미의 창업주 송삼석 명예회장이 1일 오후 12시 3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송삼석 명예회장은 1928년 1월 19일생으로 향년 94세다.

故송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63년 한국 최초 볼펜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문구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70세가 되던 1997년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모나미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구제조업에 일생을 헌신했다.

▲故송삼석 모나미 명예회장. / 모나미
유족으로는 장남 송하경 모나미 회장, 차남 송하철 모나미 부회장, 삼남 송하윤 모나미 사장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