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서울옥션의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와 협업해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Beoplay A9 Kim Tschang-yeul edition by Print Bakery)’를 국내 단독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한국 현대미술 작가다.

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의 무선 스피커 ‘베오플레이 A9(Beoplay A9 4th gen.)’이다. 2013년 국내에 처음 나온 베오플레이 A9는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감각적인 디자인과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1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뱅앤올룹슨과 프린트베이커리가 김창열 화백과 함께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 /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과 프린트베이커리가 김창열 화백과 함께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 /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과 프린트베이커리는 스피커 전면을 감싸는 원형의 패브릭 커버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3’ 작품을 모티브로 상품을 제작했다. 김 화백은 반세기를 ‘물방울’을 소재와 주제로 동서양의 미의식을 관통한 포용성과 조형성을 가진 물방울 예술세계를 선보인 인물이다.

베오플레이 A9는 최대 1500W의 풍성한 사운드를 출력하는 무선 스피커다. 인공지능 구글 보이스를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음악 재생, 날씨, 뉴스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한다. 또한, 뱅앤올룹슨의 하이엔드 제품에 적용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김창열 화백의 맑고 영롱한 물방울 그림이 더해진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는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530만원이다.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 15일부터 판매한다. 4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M1층 신세계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김창열展’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