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 2상계획이 임상 수행기관 ‘베스티안병원’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임상대행기관인 디티앤씨알오(Dt&CRO)와 협조해 임상참여 환자를 모집, 투약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바이오 CP-COV03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2a·2b)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동국제약과 완제품 제조 본계약을 맺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CP-COV03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산과 원자재 시험 및 제품의 출하시험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된 CP-COV03는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한계인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한 신약이다"라며 "복용 시 몸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증상완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