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올해 30종 이상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생태계를 이루는 각종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작은 스마트폰 신형인 레드미노트1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버즈3T 프로, 샤오미워치S1 시리즈다.
고급형 모델인 레드미노트11 프로 5G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에 120헤르츠(㎐)의 고주사율 지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고사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39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미드레인지 스마트폰인 레드미노트 시리즈 신제품은 (소비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을 장담한다"며 "일상 필수품으로 꼽히는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 워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하이엔드 히어러블 샤오미 버즈3T 프로와 웨어러블 워치S1 시리즈도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레드미노트11 프로, 1억800만화소 카메라 지원에 가격은 39만원부터
레드노트11 시리즈는 기본형인 ‘레드미노트11’과 고급형인 ‘레드미노트11 프로 5G’ 두 종류다. 플랫 엣지 프레임 디자인에 듀얼 슈퍼 리니어 스피커를 포함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도 제공한다. 저장 공간은 128기가바이트(GB)다.
레드미노트11 프로 5G의 경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센서를 포함했다. 6.67인치 디스플레이에 지원 주사율은 120헤르츠(㎐)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695다.
국내 출고가는 레드미노트11의 경우 6GB 램(RAM) 단일 모델 29만9200원이다. 레드미노트11 프로 5G는 6GB RAM 모델이 39만9300원, 8GB RAM 모델이 42만9000원이다.
샤오미는 6일부터 12일까지 자사 온라인몰과 11번가, G마켓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 레드미노트11 시리즈 자급제 모델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온라인몰을 통한 이통사 모델 사전예약도 함께다. 정식 출시는 레드미노트11 프로 5G가 13일로 더 빠르다. 레드미노트11이 20일 정식 출시된다.
버즈3T 프로는 단면 DLC 코팅을 적용한 10밀리미터(㎜) 듀얼 마그넷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LHDC 4.0 오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최대 40데시벨(dB)의 세 가지 모드의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도 포함했다. 360도 사운드케이프로 극장과 유사한 음향 효과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버즈3T 프로 국내 출고가는 16만6000원이다. 6일부터 13일까지 샤오미 온라인몰 등을 통해 얼리버드 할인가(12만9000원)로 제공된다.
샤오미워치S1 시리즈는 샤오미워치S1과 샤오미워치S1 액티브 등 2종이다. 클래식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1.43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9가지 프로페셔널 모드를 포함해 총 117개의 피트니스 모드를 지원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와 여성 건강, 수면 모니터링 등의 건강 추적 기능도 함께다.
샤오미워치 S1 시리즈 출고가는 샤오미워치S1의 26만8000원이다. 샤오미워치S1 액티브는 22만8000원이다. 6일부터 13일까지 샤오미 온라인몰 등에서 얼리버드 할인가로 제공된다. 이 경우 샤오미워치S1은 22만8000원에, 샤오미워치S1 액티브는 1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티븐 왕 총괄매니저는 "샤오미는 국내 고객을 위해 앞으로도 고품질의 최첨단 기술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며 "스마트폰 x AIoT 기반으로 올해에는 많은 AIoT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날 간담회에서 2021년 자사 성과를 공유했다. 샤오미는 2021년 2020년과 비교해 70%의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AIoT 플랫폼을 통해서는 4억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했다.
샤오미는 올해 30종 이상의 AIoT 생태계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스마트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