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회원 수가 업계 최대인 700만명을 달성했다 비브로스는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 똑닥이 국내 헬스케어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플랫폼 중 처음으로 회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똑닥 회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 비브로스
똑닥 회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 비브로스
회사는 회원 수 500만 명에서 600만 명 달성까지 330일이 걸린 반면, 600만 명에서 700만 명 달성까지는 160일이 걸려 회원 증가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똑닥 사용 병원도 2021년 3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활성화로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성인 진료과가 집중적으로 늘어, 소아청소년 환자뿐만 아니라 성인 환자도 똑닥으로 진료를 볼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이후 헬스케어 O2O 플랫폼 활용이 진료 서비스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기업은 분석했다. 대면 진료나 비대면 진료를 위해 헬스케어 O2O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마치 음식 주문 시 배달앱을 사용하는 것처럼 친숙해짐에 따라 사용 회원과 병원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똑닥의 3월 비대면 진료 건수는 2월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폭발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3월 대면 진료 건수 역시 지난 2월 대비 1.2배, 작년 3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 진료도 허용돼 향후 사용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똑닥은 다운로드 수 처럼 허수가 많은 수치가 아니라, 회원 수나 MAU 등 헬스케어 O2O 플랫폼의 유용성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수치가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 간 누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건강을 더 편리하게 지킬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