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가 얼티엄 배터리 기술 기반의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CNBC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GM과 혼다가 2027년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포함해 수백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협력을 모색중이라고 보도했다.

GM과 혼다의 합작 전기차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메리 바라 GM CEO의 성명에 따르면, 북미 외에도 추후 중국·남미 시장 등도 목표가 될 수 있다.

양사간 협력은 기술부터 디자인·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GM과 혼다는 장비와 공정 등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와 제반 환경 등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배터리 기술에서 많은 협력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생산 비용은 줄이면서 성능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메리 바라 GM CEO는 "GM과 혼다는 북미, 남미, 중국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에서 저렴한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제조 전략을 공유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CEO는 "혼다와 GM은 성공적인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판매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