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애플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서 선보인다. 9일 오전 10시 개장하는 애플 스토어는 한국에서 문을 여는 세번째 애플 스토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애플 명동 매장 전경 / 애플
애플 명동 매장 전경 / 애플
애플은 7일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개장 예정인 애플 명동을 선공개했다. 애플 스토어는 가로수길과 여의도에 들어섰고, 애플 명동은 세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애플 명동의 규모는 기존 매장보다 더 크다.

애플 명동은 2층으로 구성된다. 8개국 이상에서 온 직원 220명이 11개 언어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매장 양쪽 모퉁이에는 안식처로 쓸 수 있는 작은 정원이 자리했다. 애플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아시아 최초로 픽업 공간도 마련했다.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 제품을 손쉽게 픽업할 수 있는 장소다. 국내 아티스트인 이재효 화백과 빠키(VAKKI)가 제작한 조형물도 전시한다.

애플 명동은 앞으로 한국 현대 문화를 알리는 케이팝 투데이 앳(K-pop Today at) 애플 세션을 진행한다. 케이팝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은 아시아 지역 애플 스토어에서 진행 예정인 새로운 투데이 앳 세션이다. 애플 스토어 방문자가 케이팝 아티스트 정보를 얻고 리믹스 음원을 청취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애플 명동 내부 전경 / 애플
애플 명동 내부 전경 / 애플
애플 명동 개장일은 9일 오전 10시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인 만큼 예약을 통해서만 매장에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1회 예약에 한 명만 방문이 가능하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 명동의 훌륭한 리테일 팀은 새로운 커뮤니티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며 끊임없이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에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