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진출 후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진행한다. OTA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무선 통신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폴스타는 8일 소프트웨어 버전 ‘P 2.0’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버전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안드로이드 R'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 연결 안전성을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OTA 업데이트를 진행중인 폴스타2 디스플레이 화면 / 폴스타
OTA 업데이트를 진행중인 폴스타2 디스플레이 화면 / 폴스타
폴스타 2를 출고한 운전자는 폴스타코리아가 지원하는 5년 LTE 데이터 사용료 지원을 통해 개별적으로 무상 업데이트할 수 있다. 향후 출고되는 차량은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로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폴스타는 폴스타 2를 위한 OTA 서비스 론칭 후 평균적으로 7주에 1번, 총 10번의 주요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OTA를 통해 업데이트된 항목은 총 100가지쯤이다. 드라이브 트레인 최적화, 디지털 키 개선, 선호 충전 시간 예약 기능, 주행거리 개선을 위한 공조기 에코 모드 등이 추가됐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가 생각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일상 속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 방식과 다르지 않고 항상 최적화와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최신화된 차량의 성능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