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무대를 연다.

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K컬처를 사랑하는 세계 팬들에게 콘서트 기간 동안 불닭볶음면을 홍보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기간 동안 불닭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불닭볶음면 탄생부터 10년간 히스토리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탄소년단 팬들을 위한 한정판 상품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포토카드에 공식 스폰서로 삼양식품 불닭 로고가 들어간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 공신이다. 한국의 대표 매운맛을 통해 단순히 라면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적으로 팬덤이 형성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도해야 하는 도전의 아이콘으로 유튜브에 'Fire Noodle Challenge'를 검색하면 100만개 이상의 영상이 검색될 정도로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제품을 넘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BTS 콘서트 메인스폰서 참여는 세계 소비자에게 불닭볶음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지난해 설립한 삼양아메리카를 통해 미주 지역의 메인스트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