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 차세대 태양광 모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성이엔지 부스 조감도. / 신성이엔지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성이엔지 부스 조감도. /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가 발표할 태양광 모듈은 양면 태양광 모듈이다. 신성이엔지의 대면적 태양전지인 M10을 적용, 595W로 전면과 후면 모두에서 발전한다. 공기 중 산란되는 빛이나 후면 바닥에서 반사되는 빛을 통해 추가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 모듈에 들어가는 백시트를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 빛의 투과율과 후면 발전량을 높였다.

N타입 태양광 모듈도 전시한다. N타입 태양광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제조 공정은 어렵지만, 출력이 3~4% 이상 높다. 620W의 높은 출력으로, 양면 발전이 가능해 환경에 따라 출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건물의 RE100 달성을 위한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 설비도 선보인다. 유색 태양광 모듈인 솔라스킨은 화이트, 그레이, 테라코타 색으로, 최대 230W의 출력과 10%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한다. 고급 건축 외장재와 기능과 성능이 유사한 필름을 적용해 일반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과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발전은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전력 피크 시간대에 가동률이 높아 배터리와 결합하면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