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12일 자사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아시아 및 유럽지역 물류센터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몰테일은 현재 8개국 11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풀필먼트 포함 해외 직구건수는 2020년 대비 6.7% 성장한 254만건을 기록했다. 그 중 중국과 일본의 경우 지난해 풀필먼트 포함 해외 직구건수는 2020년 대비해 각각 461%,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을 포함(스페인, 영국)한 유럽도 43.8% 성장했다.

몰테일은 아시아와 유럽 지역 성장 배경으로 물류센터 거점 확대 및 시스템 고도화를 꼽았다.

몰테일 독일(왼쪽), 중국 물류센터 전경. / 코리아센터
몰테일 독일(왼쪽), 중국 물류센터 전경. / 코리아센터
몰테일은 지난해 축구장 3.5개 크기의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7521평)에 자체 엑스레이(X-RAY) 장비 및 최신식 컨베이어를 도입하고 체계적인 자동화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홍콩 물류센터를 지난 11월에 오픈해 중국 직구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인증을 획득하며 물품검사 비율 축소, 서류절차 간소화 등으로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졌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방식으로 수출하는 기업,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중국 사업 진출을 계획하는 사업체 등이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빠른 수출입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몰테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4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다해줌 서비스에 독일을 추가했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의 주요 상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연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아시아 및 유럽 시장 공략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역직구를 확대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을 선보였다"며 "올해는 G2C 사업을 강화하고 나아가 유럽 및 동남아시아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