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에서 총 1만1000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 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 LG전자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TV로 금상을 받았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16개,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차세대 올레드 TV인 65인치 LG 올레드 에보(OLED evo)에 공간 인테리어 감성을 더한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벽걸이와 스탠드 등 기존의 정형화된 TV 설치 방식의 틀을 깬 디자인으로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키는 형태로 설치해 차별화된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 올레드 TV는 금상 외에도 제품 디자인 부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3개의 본상도 받았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냉장고, 에어로타워, 스타일러 등 3개 제품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LG 스탠바이미, LG 그램 등이 사용 편의성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본상을 받았다.

무선 이동식 스크린인 LG 스탠바이미는 고객이 시청하는 자세에 맞춰 화면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3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를 비롯해 총 25개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고객에게 더 좋은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