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에디슨EV가 정관 일부 변경을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에디슨EV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에디슨EV는 5월25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주총회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으로 세부내역은 추후 확정한다고 밝혔다.

에디슨EV는 3월 외부감사인인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 거절'을 받았다. 11일까지 해당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기한 내 제출해야 했지만 감사인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일각에서는 에디슨EV가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해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을 해소하려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부채를 상환하거나 합병·분할 등을 결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에디슨EV 측은 사업 구조개편 등 주주총회 세부 안건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에디슨EV 관계자는 "공시에도 나와있듯이 정관 일부 변경 세부안건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합병·분할 등 사업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