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에서 진행하는 ‘2022년 산업 연계형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육성 사업’의 9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NIPA 제공
NIPA 제공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첫 실시된다. 각 산업에서 필요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공급) 기업 육성이 목표다. 솔루션 수요 기업 실증(PoC) 및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산업 수요 기반의 유망 디지털 전환 솔루션 발굴 및 실증에 22억5000만원, 솔루션 실증에 참여한 디지털 전환 전문(공급)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13억5000만원 등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산업 연계형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육성 사업에는 제조·유통·조선·에너지·정보통신·의료·관광·소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적용 가능한 9개 과제와 함께 에스넷시스템, 휴비즈아이씨티, 무브, 스마트선박벤처기술 등 10개 수행기관이 선정됐다. 9개 과제 중, 8개 과제는 단독 수행, 1개 과제는 2개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

분야별 선정 과제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제조 설비 에너지 최적화 서비스 플랫폼(제조 분야), 빅데이터/모빌리티 기반 글로벌 여행 서비스 플랫폼(관광 분야), 모바일 기반 선박 품질관리 올인원 워크스페이스(조선 분야) 등 데이터, AI와 관련된 디지털 기술 기반이 주를 이룬다.

이번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공급) 기업은 실증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각 솔루션 구현 및 적용 타당성 실증을 지원받는다. 실증 비용은 각 기업별로 최대 2억5000만원이다. 유망성·확산성·수출 가능성을 고려해 우수 솔루션은 향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를 통해 국내 중견 기업 등의 수요처에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또 해외 수출 가능한 유망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의 해외 시장 조기 선점 및 해외 매출 확대 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실증 지원과 병행한다. 글로벌 현지 서비스와 현지 비즈니스 연계 등과 관련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NIPA 관계자는 "각 산업 수요에 맞춰 적용 가능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공급)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문(공급) 기업을 집중 육성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
#NIP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연계형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육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