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킨크는 13일 경매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 중고 거래 플랫폼 ‘흥정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중고 거래 앱은 단순히 중고 물품 정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데 그쳤다면 ‘흥정해’는 블라인드 경매와 최저가 경매라는 방식을 통해 구매자가 본인이 구매하고 싶은 가격을 설정해 낙찰 받는 방식을 채택했다.

흥정해. / 킨크
흥정해. / 킨크
회사는 이 경매 방식을 통해 판매자는 자신이 판매하려는 가격을 설정한 후 해당 가격을 수용할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자는 일방적으로 정해진 가격이 아닌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낙찰 받을 수 있다. 상품 설명과 거래자 간 채팅을 할 수 있어 중고 물품의 특성에 맞춰 제품 설명을 받을 수 있다.

킨크 관계자는 "중고 거래 시 판매자는 조금 더 빠른 판매를, 구매자는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구매를 편리하게 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현재의 경매로 흥정하는 방식을 고안하게 됐다"며 "경매라는 요소는 일반적인 중고 거래는 물론 한정판이나 희귀한 상품을 거래함에 있어 가격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