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 ‘스트롱·밸류(가치) 서비스 선택, 가용성, 비용 최적화'를 꼽았다.
장희정 한국오라클 상무는 13일 열린 온라인 웨비나 ‘클라우드쇼'에서 멀티클라우드를 채택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클라우드 업체가 제공하는 밸류(가치)에 따라 최적의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고, 장애 또는 이슈 발생 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으며, 서비스 비교 분석 후 비용 효율적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준철 부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박 부장은 연결성, 통합적인 가시성과 보안을 OCI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OCI는 무료제공 VPN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용선 서비스를 운영해 여러 클라우드를 연결해준다"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KINX, 해외클라우드 기업은 에퀴닉스가 제공하는 패브릭을 통해 연동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클라우드를 연동하는 ‘인터커넥트'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커넥트 서비스는 중간 서드파티 전용선 서비스가 불필요하다 보니 비용이 감소하고, 레이턴시(지연)도 더 짧아진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AWS 워크로드에서 비용 문제로 OCI로 이전한 온더라이브 사례도 소개했다. 온더라이브는 일부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일부는 OCI, MySQL 클라우드 서비스에 운영하는 멀티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했다.
장 상무는 "아직까지 많은 고객들이 가용성을 위해 멀티클라우드를 택하는 사례가 드물다"며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당장에는 비용 부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클라우드 장애로 서비스 다운타임을 겪게 됐을 때의 손해가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