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플랫폼 ‘꾸그’ 운영사 글로랑은 14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오승하 전 카카오페이보험 초기 설립 멤버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글로랑은 국내 키즈 플랫폼으로 2017년 카이스트 R&D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카이스트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랑은 이후 핵심 인재 영입을 진행함과 동시에 자체 확보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 라이센싱과 아이성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가상교실 학습효과를 최적화하고 미국·일본 등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오승하 글로랑 최고사업책임자(CBO) / 글로랑
오승하 글로랑 최고사업책임자(CBO) / 글로랑
오승하 CBO는 전략과 사업 경영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했다. 이후 카카오 본사 및 카카오 페이 내에서 신사업을 추진했다. 카카오가 갖고 있는 사업 기회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수익화에 성공시켰다는 평가다.

오승하 CBO는 "한국의 수많은 창의적이고 훌륭한 인재들의 잠재력을 과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잘 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답을 찾고 교육의 문제를 사업으로 풀어내고자 글로랑에 합류했다. 벤처투자자, 카카오 신사업 스케일업 리딩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BM의 전반적인 개선,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총괄할 예정으로 글로랑의 초격차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