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코즈볼의 연구개발 법인인 코즈볼랩은 ‘사용자 맞춤형 데일리 코스메틱 솔루션 제공 시스템·방법’에 관한 특허를 3월30일 등록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즈볼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간의 피부를 스캔하고 데이터를 추출해 피부 노화 정도를 비슷한 연령층과의 비교를 통해 상대적 평가를 만들어 내는 피부측정 방식이 골자다. 이 기술을 적용한 앱은 사용자에게 매일 피부 상태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피부 측정 데이터 수집 건수는 1000만건에 달한다.

코즈볼랩 특허 관련 이미지. / 코즈볼
코즈볼랩 특허 관련 이미지. / 코즈볼
코즈볼은 해당 특허로 개인별 맞춤 화장품을 친환경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볼에 1회용으로 담아 판매할 계획이다.

장인상 코즈볼 회장은 "바이오 플라스틱볼에 1회용 화장품을 담은 코즈볼 제품과 피부 스캐닝 기술을 통해 개인 피부의 최적화된 매일 맞춤 화장품을 제공할 것이다"며 "코즈볼 앱을 통해 수집된 개인 피부정보는 다가올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 친환경 비즈니스와 결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새로운 제품 개발 방식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