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8일 직원 건강증진을 위해 헬스케어센터 3호점을 대구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쿠팡 헬스케어센터에서는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의 근골격계 질환과 부상 예방을 위해 전문 교수진과 물리치료사가 함께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쿠팡은 헬스케어센터를 지난해 김포와 강남에 각각 오픈했다. 직원 접근성을 고려해 3~4개 캠프가 모여 있는 지역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대구 외에도 올해 하반기 헬스케어센터 추가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쿠팡 헬스케어센터에서는 전문 교수진이 인간공학적 접근을 통해 개개인 별 통증이 발생하는 업무의 자세와 움직임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운동프로그램은 회당 약 30분씩 주2회, 8주동안 진행되며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가진 트레이너와 함께 진행한다. 트레이너는 정확한 운동 동작과 업무 시 피해야하는 동작 등을 안내하여 참여자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통증의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쿠팡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 98%는 해당 프로그램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쿠팡친구. / 쿠팡
쿠팡친구. / 쿠팡
쿠팡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도 운영 중이다. 혈압이나 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쿠팡 배송 및 물류센터 직원은 쿠팡케어를 통해 업무를 중단한 후 전문가들의 상담과 솔루션을 통해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유인종 쿠팡 안전관리 부사장(CSO)은 "쿠팡은 ‘안전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다’라는 철학으로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신체 활동량이 많은 현장 직원들을 위해 도입한 헬스케어센터가 높은 직원 만족도와 건강증진 효과를 보여 이번에 대구 추가 오픈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진적인 건강복지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