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KT는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해커톤 행사를 오는 6월까지 2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신사업자인 KT가 자사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하고 ,국내 산·학·연이 공동으로 네트워크 지능화 및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1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회 네트워크 지능화 AI 해커톤’ 행사는 통신사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이상 탐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오랜 바람이었던 실 네트워크 데이터의 공개를 통해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인프라DX연구소장은"KT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AI와 SDN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다"며 "본 행사를 계기로 사업자들이 고민하는 네트워크 문제들을 학계에 전파하여 관련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