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인테리어 포럼 의장사 삼성전자는 14일 부산EDC(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삼성전자, 한샘, KT에스테이트, 아주디자인그룹, 코콤, 더코더, 헤펠레, 아카라 등 기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부산EDC 스마트빌리지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다. 삼성전자가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내 스마트빌리지 56가구에 냉장고, TV 등 주요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공급한다.

EDC는 입주자들이 5년간 거주하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 가전제품 원격 제어를 기반으로 한 생활 편의를 누리며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으로 운영한다.

간담회는 오후 2시쯤 부산EDC 스마트빌리지 투어로부터 시작했다. 이번 투어의 호스팅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물관리 특화 기술을 적용해 부산EDC를 한국형 물 특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시간의 투어가 끝난 후 포럼 소속 기업의 기술세미나 발표가 별도의 홀에서 개최됐다. 의장사인
삼성전자의 EDC 실증단지 운영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혁신기업인 그렉터,
부산에서 산소 기반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를 개발·보급하는 엔에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맥스 등 관계자가 차례로 나와 기업 소개와 기술 강연을 진행했다.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은 2018년 6월 18일 기존 ICT 업체 중심으로 운영 중인 가전·통신·에너지 분야와 건설·인테리어 분야를 융합해 ‘스마트+인테리어’ 신산업 분야로 육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다. 포럼은 2분기 스마트+인테리어 테스트베드센터 겸 상설 전시장을 개관한다. 전시장 개관에는 의장사인 삼성, 한샘, KT, LH공사, SH공사 등 선도 회원사는 물론, 중소기업도 참여한다.

도철구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사업전략 본부장은 "삼성의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B2B 협업 전시 존 개설을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여기는 시점에 열린 삼성전자 간담회는 실증단지 조성에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