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19일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주류특화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던 이마트24 강동ECT점을 리뉴얼해 매장의 3분의 1을 700여종의 주류와 안주류로 채웠다.

주류 전문 편의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쉽게 만나볼 수 있는 1만원 이하 주류부터 30~60만원대 와인·위스키, 1~2만원대 프리미엄 수제맥주·전통주 등 일반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로 구성됐다.

이마트24는 위스키, 고급 수제맥주·막걸리 등 이색적인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류특화매장의 메인이었던 와인에 위스키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바스리갈 25년’,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로얄살루트 21년’ 등 고급 위스키와 함께 기존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10~30만원대 와인을 준비해 주류 애호가들의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강동ECT점. / 이마트24
이마트24 강동ECT점. / 이마트24
주류 특성상 제대로 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와인 소믈리에 점장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매장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 월패드’를 통해 실시간 온도·습도를 제공해 소비자가 매장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이색적인 주류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주류 전문 매장들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주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주류 전문 편의점 1호점을 오픈하게 됐고, 주류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