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첫 번째 전기 SUV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더 뉴 EQS SUV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올레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소개를 맡았다.
또 3개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도 반영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더 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사양으로 너비만 141㎝에 육박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춰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주는 ‘제로-레이어’ 기능을 갖췄다.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기술이 적용된다. 내연기관의 엔진음을 대체하는 전기차 사운드로는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개발한 음향이 탑재됐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