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대만 TSMC가 21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공장을 착공한다.
현지 방송 NHK 등은 TSMC가 1조엔(9조6000억원)을 투자해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공장을 짓고 2024년 12월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반도체는 소니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안정적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국내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소니도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메라 제품에 쓰는 이미지 센서 등을 우선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TSMC에 40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