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ESG 측면의 메타버스에 대해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메타버스ESG 2022’ 컨퍼런스 축사에서 "메타버스와 ESG 모두 지구촌 키워드로 자리잡은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다"며 "메타버스와 ESG는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IT조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IT조선
조 의원은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현실세계의 일들이 전개된다"며 "출·퇴근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완화되는 등 메타버스가 ESG의 공간적 환경을 없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실세계를 디지털 세계에 옮겨 놓은 디지털트윈 기술은 공장의 탄소배출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도시계획에 접목할 경우 건물 내 에너지 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ESG 측면에서 메타버스의 역기능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는 고도의 컴피팅 기능 및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끊임없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가동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소비 및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의 단점, 부작용을 줄이고 순기능,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AS전략도 함께 고민돼야 한다"며 "메가 트렌드인 메타버스와 ESG가 국정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