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야나두 대표가 야나두의 스포츠테크 플랫폼 변화의 핵심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김 대표는 IT조선이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메타버스ESG 2022’ 컨퍼런스에서 "모티베이션 테크 회사인 야나두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야핏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야핏은 메타버스가 실질적으로 적용된 사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야핏을 ‘인류의 잠재력을 깨우는 글로벌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소개하며 야핏과 더불어 야핏라이드, 야핏사이클, 야핏클래스, 야핏키즈 등과 함께 ‘야핏유니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수 대표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핏싸이클의 성공요인으로 잘 구현된 메타버스 세계를 꼽았다. 그는 "고객이 쉽게 메타버스 세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싸이클을 생각했다"며 "싸이클은 안전하고 남녀노소 모두 할 수 있는 운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지 못하고 나가게 되면 마스크를 쓰고 운동해야 한다"며 "해외에 가고 싶은, 야외에서 운동하고 싶은 욕구를 메타버스로 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핏사이클에서는 전 세계를 다 갈 수 있다"며 "나의 아바타와 자전거가 가고 싶던 해외의 도로를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동경하는 연예인 등과 함께 메타버스에서 싸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셀럽라이딩 기능 적용을 생각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야핏 모델인 송중기의 싸이클 데이터 및 촬영 영상을 결합해 송중기와 같이 싸이클을 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교한 리워드 시스템도 야핏사이클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출석, 운동, 특정액션 등을 통해 리워드를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 한우세트 등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운동을 하면서 리워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야핏 중심으로 스포츠테크 플랫폼의 핵심기술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인공지능이다"며 "이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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