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는 자사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리플(REPLE)에서 ‘플러스알파(+α)’ 멤버십 서비스를 5월 3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플러스알파 멤버십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인 한정판 스니커즈의 조각 소유권을 보유해 이를 거래할 권리를 갖게 되는 회원제 서비스다.

리플에서 NFT 기반 조각 소유권으로 판매하는 스니커즈 샘플 이미지 / KT알파
리플에서 NFT 기반 조각 소유권으로 판매하는 스니커즈 샘플 이미지 / KT알파
KT알파는 5월 3일부터 리플 앱에서 NFT 기반 한정판 스니커즈의 조각 소유권을 총 3회에 걸쳐 판매한다. 1차 판매 상품은 나이키 조던 1 시리즈다. 스니커즈 기준 시세에 최대 20% 할인율을 적용해 조각 판매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1200만원 시세인 조던 1 디올 하이 OG를 20% 할인해 1000만원으로 가치 매긴 후 조각으로 쪼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산 소비자는 고유 NFT 인증서 형태의 조각 소유권을 얻게 된다. 플러스알파 멤버십 자격도 자동으로 얻는다. 조각 소유권 구매 금액별 1만~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혜택도 있다. 실물 스니커즈를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금 3만원 지급도 함께다.

KT알파는 리플에서 NFT 조각 소유권을 발행하고자 NFT 서비스인 민클을 선보인 KT와 협업했다. 7월에는 정부 기관의 조각투자 및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에 맞춰 멤버십 가입자 간 조각 소유권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만 KT알파 NewBiz(뉴비즈)사업본부장은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 중심으로 미술품, 저작권 등의 지분을 분할해 투자하는 조각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정판 스니커즈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건강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