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주최 트래블룰 솔루션 2022 웨비나

글로벌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에 따라 우리 정부가 트래블룰을 시행한 지 한 달을 맞고 있다. 공동 표준안 등 가이드라인이 없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래블룰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민간기업의 레그테크(RegTech)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토큰 이코노미에 데이터 주권을 접목해 규제 당국과 사업자,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이점을 누리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트래블룰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T전문 매체인 IT조선의 유튜브 채널 ‘테크잼 연구소’에서 고란 알고란TV 대표,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가 K-솔루션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T전문 매체인 IT조선의 유튜브 채널 ‘테크잼 연구소’에서 고란 알고란TV 대표,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가 K-솔루션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T전문 매체인 IT조선은 22일 트래블룰 K-솔루션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트래블룰 제도의 쟁점과 효과적인 이행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웨비나에는 고란 알고란TV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지난 1월 트래블룰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컴패스 프로토콜(Compass Protocol) 서비스를 출시한 웁살라시큐리티의 패트릭 김 대표와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인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가 출연해 트래블룰 이슈를 살펴봤다.

지난달 25일 트래블룰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사업자(VASP)는 100만원 이상의 코인을 옮길 경우, 송수신자의 이름과 지갑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고 보관해야 한다. 이날 웨비나 참여자들은 트래블룰 시행으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이 불편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트래블룰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이 조성된다는 의미에서다.

패트릭 김 대표는 "트래블룰은 돈이 나쁘게 쓰이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국가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면서 "트래블룰이 제도화되고 시스템이 구축되면 불편이 뒤따른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트래블룰 시행으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안심해도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패트릭 김 대표는 자신이 가상자산을 해킹당한 경험을 소개하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는 피해를 구제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해 이를 국가 경쟁력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서희 변호사는 "자금세탁문제를 털고 가지 않으면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하기 어렵다"며 "제도를 정비하고 솔루션이 개발된다면 트래블룰이 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국제 표준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트릭 김 대표는 시장을 관리감독하는 규제 당국, 규제를 준수하는 참여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한 컴패스 프로토콜 작동 원리를 자세히 설명했다.

컴패스 프로토콜은 FATF가 권고한 의심자금거래보고(STR) 규제를 준수하는 한편, 고객확인제도(KYC)로 신원을 인증하는 절차를 해결해준다. 기업은 비식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참여자들은 트래블룰이 시장이 안착하는 데 기여한 대가로 컴패스 프로토콜의 콤(COM)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웨비나는 IT조선의 유튜브 채널 ‘테크잼연구소’에서 시청할 수 있다.

<행사개요>
행 사 명 : 트래블룰 솔루션 2022 웨비나
주 제 : 트래블룰 제도의 쟁점과 효과적인 이행 방안
출 연 : 고란 알고란TV 대표,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중계채널 : ‘테크잼연구소’ (

)
주 최 : IT조선·웁살라시큐리티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트래블룰 #고란TV #고란란알고란TV 대표 #패트릭김웁살라시큐리티대표 #한서희법무법인바른변호사 #컴패스프로토콜 #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김 #한서희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