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원주택, 펜션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원주택이 늘어나고 단독주택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잔디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해 개발한 로봇이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잔디가 짧게 관리되는 것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최저 잔디 길이를 2㎝까지 깎을 수 있다. 제품 설치 때 자동 매립기를 사용해 잔디깎이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이 로봇은 최대 3000㎡(900평)의 면적과 25도 경사 지형의 잔디를 관리할 수 있다. 정원의 나무나 돌 등 장애물을 감지하면 속도를 늦춰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보호기능도 적용됐다.
비가 올 때 잔디깎이 작업을 계속하면 땅이 패거나 잔디가 상할 수 있어 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한다.
LG전자는 5월 상업용 로봇 청소기도 추가로 출시한다. 신제품은 최대 600㎡(180평) 면적의 청소가 가능해 사무실이나 호텔 로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