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과 ‘식품안전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갱신하고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갱신은 2017년 식약처, 요기요와 체결한 식품안전정보 업무협약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 것이다.

협약 주체들은 음식점 ‘식품안전정보 공유’라는 기존 업무 범위에서 더 나아가 ▲배달전문점에 대한 위생등급제 적용 활성화 ▲배달앱 입점 업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방법 안내 강화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배민이 음식점 사장님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매장 위생관리에 대한 온라인 교육 현장. / 우아한형제들
배민이 음식점 사장님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매장 위생관리에 대한 온라인 교육 현장. / 우아한형제들
해당 협약에 따라 식약처는 위생등급 지정업체 현황과 행정처분 이력 등 배달음식점에 대한 안전정보를 공공 데이터(Open-API)로 제공하고, 배민은 앱 내에 위생등급 지정현황을 표시하여 위생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소를 소비자가 쉽게 구별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왔다. 식품위생법 위반 등 업체별 행정처분이력을 앱 상에 투명하게 공개해 안전한 식품소비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해왔다.

배민은 2015년부터 식약처, 세스코와 함께 식품 안전 및 매장 위생 교육 캠페인 ‘청결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깨끗한 음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배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해당 교육을 통해, 음식점 사장님에게 위생 수칙과 노하우를 상세히 전달하고,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생 물품을 제공해왔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대외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배달음식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배달 앱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