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대세, 팬데믹 가고 엔데믹 때도 여전

김평화 기자
입력 2022.04.26 17:24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늘어난 온라인 생활이 엔데믹(풍토병)이 오더라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팬데믹 시기 영상 시청 빈도가 늘어나며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 앞으로의 이용자 역시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연도별 조사 대상자의 인터넷 일평균 이용 시간 그래프 / 나스미디어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기업인 나스미디어는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과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인 ‘2022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이용 시간은 일상 회복 분위기에도 2021년 수준을 보였다. 10~30대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2021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보다 길었다. 40대와 50대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2020년 이후 계속 증가 중이다.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일평균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1시간 52분으로 2021년과 비슷했다. 오후 7시 이후 저녁 시간을 활용한 시청 행태도 유사했다. 모든 연령대의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에도 인터넷 이용 시간이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저녁 여가를 활용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 행태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OTT를 활용한 콘텐츠 시청이 두드러질 수 있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 경험률 그래프와 신규 유료 동영상 서비스 복수 이용 의향을 물은 결과 그래프 / 나스미디어
이번 조사에서 유료로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이는 전체의 84%에 달했다. 2021년보다 11.7%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의 유료 동영상 경험률도 60%로 과반을 넘겼다. 채널별로는 넷플릭스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다. 뒤로는 차례대로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가 자리를 차지했다.

쇼핑 시 모바일을 활용하는 이용자 비중은 61.5%로 나타났다.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모바일로 쇼핑하는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년간 온라인에서 판매된 제품군은 오프라인보다 다양했다. 나스미디어가 엔데믹에도 모바일이 쇼핑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한 이유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상무는 "온라인 생활과 쇼핑에 능숙한 소비자의 구매 여정은 복잡하고 전환이 빠르기에 적합한 고객을 찾고 접점 채널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나스미디어도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광고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와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2004년부터 매해 1회 실시한다. 올해는 만 15세부터 69세 사이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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