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1분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80%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즉시배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즉시배송’ 1분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쯤 늘었다. 3월 한 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770%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올해 1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올해 1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 홈플러스
장보기에 특화된 서비스인 만큼, 성별 이용률은 여성(85%)이 남성(15%)에 비해 6배 높았다. 연령대별 큰 손은, 여성의 경우 한창 육아, 살림으로 장 볼 일이 많은 30, 40대가, 남성은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상품은 채소, 축산, 유제품 및 계란, 가공식품 등 신선도가 생명인 ‘신선식품’이 차지했다. 롯데제과 ‘명가 찰떡아이스’, ‘설레임’ 등 빙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4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 16만건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