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X9M(이하 X9M)’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라클 측은 X9M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또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이 기존 대비 더욱 낮은 비용으로 워크로드 실행 속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X8M에서 X9M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혼합형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와 수많은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TLP) 및 분석을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X8M 대비 2.5배 많은 8064개의 vCPU를 제공한다. 비압축 데이터 용량은 X8M 대비 28% 늘어난 3.1페타바이트(PB)를 지원한다.

내부 네트워크 속도는 80% 이상 향상됐고, 애플리케이션 서버 클라이언트의 대역폭은 두 배로 증가했다. OLTP 워크로드의 실행 성능도 개선됐다. 데이터베이스 SQL 작업 시 발생되는 입출력 지연시간(IO latency)은 19마이크로세컨드(㎳) 이하로 줄어들고 초당입출력속도(IOPS)는 87% 늘었다. X9M은 기존보다 80% 빠른 초당 2.88테라바이트(TB)의 스캔비(scan rate)를 실현했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총괄 부사장은 "자율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만의 장점은 주식 거래 시스템에 준하는 성능과 가용성, 모든 앱에 적용 가능한 보안의 투명성 등을 꼽을 수 있다"며 "X9M은 최신 CPU와 네트워킹, 저장용 하드웨어를 채택했고, 사용자들은 OCI 기반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