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자립・사회참여 지원 박차

조성우 기자
입력 2022.04.27 17:50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관련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눔재단이 장애인 자립지원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나눔재단은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1%와 매칭그랜트 방식의 회사 납입분을 재원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나눔재단은 실력을 갖추고도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다양한 장애 예술인을 발굴해 신규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지원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유튜브를 활용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장애 예술인을 선발하고 이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활동 분야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내 소개하는 사업이다. 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장애 예술인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고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나눔재단은 장애 예술인 대상 단순 지원을 넘어 올해부터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통해 알려진 장애 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 포스코1%나눔재단
실제로 장애인의 날 42돌인 20일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씨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씨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유능한 음악가를 꿈꾸던 중 2012년 갑작스러 뇌졸중으로 인한 투병생활을 하게 됐다. 이후 재활을 통해 왼손 기능을 회복해 현재 왼손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 씨도 ‘만남이 예술이 되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에게 알려지면서 현재는 독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자신이 원하던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눔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 및 채용 등도 지원하고 있다. 나눔재단은 2022년부터 포항과 광양 등 총 4곳에 VR 직업훈련센터를 구축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그간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VR 직업훈련센터는 서울 남부와 대전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만이 있었으나 포스코1% 포항과 광양지역의 발달장애인들도 IT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시설 포항 명도학교에서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들이 최신 VR 기기를 통해 물을 끓이고 커피를 뽑아 내리는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나눔재단은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총 7개월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면 지역내 장애인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 추천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 / 포스코1%나눔지원재단
나눔재단은 최첨단 로봇 기술 활용해 국가유공자에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나눔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팔, 다리를 잃은 국가유공자들이 장애로 인한 불편함 없이 사회생활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로봇 의족·의수, 다기능 휠체어뿐만 아니라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기구, 주위 잡음과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이라는 것에 착안해 2020년부터 총 58명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2015년 북한이 설치한 목함 지뢰로 의해 두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던 하재헌 씨의 경우 현재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 씨는 나눔재단이 지원해준 로봇 의족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군 생활 중 포도막염이 발생해 시각을 잃고 현재 컴퓨터 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기영 씨는 나눔재단으로부터 시각 보조기구를 받아 아내와 아이의 얼굴을 인지할 수 있게 됐고 책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나눔재단은 국가보훈에 이바지한 바가 큰 국가유공자 뿐 아니라 올해는 공상을 입은 소방공무원과 군인 등에게도 최첨단 스마트 보조기구를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눔재단은 올해 장애인 대상 교육지원과 고용기회 발굴 확대 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나눔재단이 지난해 재단이 모은 기부금 수익은 100억5000만원으로 여기에는 회사의 매칭을 포함해 기부금 수입 99억1000만원과 이자수익 1억4000만원가량이 포함됐다.

나눔재단은 이 중 장애인 지원에 25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장애인의 일상 편의를 위한 지원을 넘어 올해는 자립지원과 함께 장애인 대상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장애인들이 IT분야에서도 차별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장애인 고용 기회 발굴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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