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미국 웹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3975억원을 들여 24만5000주를 취득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현금 취득 방식으로 투자하는 이용은 3075억원이다. 취득 후 네이버의 소유주식수는 총 218만5305주로 지분비율은 67.39%가 된다. 취득 예정일자는 4월 28일이다.

앞서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하며 콘텐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8000만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만 1500만명을 확보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