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은 대신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공개(IPO) 준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설립한 오드컨셉은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e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비전 AI 기반 초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 PXL을 상용화했고 2020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APAC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오드컨셉 PXL을 도입한 e커머스는 1000곳이 넘는다. PXL 서비스로 획득한 패션 e커머스 상품, 구매 행동 등 데이터는 월 1억건을 넘어섰다. 또 이미지 검색 관련 딥러닝 연구 관련 논문은 WACV 2022에 채택됐을 뿐 아니라 AI 관련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지식 재산은 125건이 넘는다.

오드컨셉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해 현재 누적 투자액 125억원을 확보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운영 효율 개선 등 부분적 활용과 적용에 그치고 있다"며 "오드컨셉은 AI의 부분적 활용과 적용을 넘어 AI와 데이터로 동작하는 커머스 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