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업허브, N15 등과 함께 올해 진행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화시스템이 새로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과 기업이 함께 모집 스타트업을 최대 15개까지 확대한다. 육성 분야도 넓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게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기회, 벤처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필요 시 개발 공간과 장비 등도 지원한다. 2020년 세계 7번째로 국내 개최를 시작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국내 누적 총 1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모집을 시작하는 2022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모집을 시작하는 2022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하는 파트너 기업은 저궤도 위성 등 새로운 분야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가능성, 5G, 메타버스, AI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과 신사업 발굴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각 파트너 기업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진행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 전수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측과 협력해 실제 제품 출시까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2022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6월 스타트업 최종 선발이 진행될 ‘셀렉션 데이’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피칭과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다. 7월부터는 100일간 현업 전문가와 엔지니어와의 정기적 멘토링, 각종 기술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에서는 100일간 진행된 프로젝트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파트너 기업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까지 도모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매력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모집 분야를 확대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