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자회사 테크랩스는 모바일 운세 앱 ‘점신’이 MZ세대의 행운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 했다고 28일 밝혔다.
점신은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국내 대표 비대면 운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 서비스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행운’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의 동전 던지기, 남산울타리의 사랑의 자물쇠에서 착안해 소원을 기원하고 게시하는 콘텐츠인 ‘소원담벼락’은 2021년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 후 8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5만개 이상의 게시물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용자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직접 역술인을 찾아가거나 특정 장소에 방문해 사업이나 연애, 시험 합격 등 인생의 중요한 행사에 길운을 기원하던 운세 관련 트렌드가 더 쉽고 가볍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등 투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MZ세대의 행운을 바라는 트렌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테크랩스는 점신을 통해 단순 운세를 알아보는 서비스를 넘어서 ‘운’이라는 개념을 주제로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메타랩스의 다른 자회사와 연계해 패션, 뷰티 산업에도 진출해 다양한 수익 사업으로 운세 시장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과거 노력만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던 세대와 다르게 MZ세대는 노력과 함께 운이라는 요소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점신을 통해 더 많은 MZ세대들이 운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안정감을 갖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데 있어 더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랩스는 2022년 2분기에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점신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버전을 출시, 한국의 앞선 운세 관련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