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플래닛과 KT는 21일 소상공인 통신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 DX본부장(왼쪽)과 조양현 만나플래닛 대표 / 만나플래닛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 DX본부장(왼쪽)과 조양현 만나플래닛 대표 / 만나플래닛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만나플래닛의 주문결제플랫폼과 KT의 소상공인 통신DX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분야 협력 ▲모바일키오스크 서비스 분야 협력 ▲소상공인 대상 홍보· 마케팅 활성화 협력 ▲소상공인 통신DX 상품 도입 활성화 등이다.

KT는 기업메시징·통화 등 통신상품 기반으로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DX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4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에 전화를 건 고객에게 가게 정보를 문자로 보내주는 ‘가게정보 알림메시지’를 이용하고 있다. 문자 기반 비대면 오더 서비스 ‘스몰오더’, 매장 주변 고객들에게 홍보 메시지를 보내는 ‘위치문자’ 등 소상공인 고객들의 매장 운영·홍보·영업에 도움이 되는 상품 라인업을 갖춰 나간다.

만나플래닛은 모빌리티 전문기업용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배달분야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만나플래닛은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음식주문앱 ‘만나이츠’와 매장 통합관리 시스템 ‘만나포스’를 런칭했고 가맹점에는 ‘만나샵’이라는 주문접수 웹사이트를 제공 중이다다.

만나플래닛은 이번 KT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만나플래닛의 서비스가 배달분야에서 비배달 식당·카페 분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통신 DX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 고객들의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양현 만나플래닛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양사가 운영중인 서비스를 연계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통신DX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소상공인과 줄곧 함께 해 온 만나플래닛과 함께 소상공인 고객들의 매장 운영과 홍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통신 DX 기반으로 소상공인 고객들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