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한 퀄컴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 단말기 부품 사업을 포함하는 반도체(QCT, Qualcomm CDMA Technologies) 부문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순이익은 29억3400만달러(3조723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보다 69% 늘어난 3.21달러(4073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핸드셋과 RF 프런트엔드(Front-End, RFFE),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하는 QCT 부문이 퀄컴 호실적을 견인했다. QCT 사업 매출은 95억4800만달러(12조115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그 중 핸드셋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난 63억2500만달러(8조258억원)로 전체 QCT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및 다양성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과 무선 및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 수요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며 "장기적인 목표 달성과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엣지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있어 좋은 상황(positioned)이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