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K8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K8(이하 K8)’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8은 기존에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일부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화하고 주요 부품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선택률이 50%를 웃돌 만큼 고급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기존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 각각 기본 적용했다.

더 2023 K8/기아
더 2023 K8/기아
노블레스 트림에는 ▲전동식 파워 트렁크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가,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를 비롯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기본 사양으로 편성했다.

가솔린 모델에도 ▲전동식 파워 트렁크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글라스를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에 기본으로 포함했으며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사양으로 운영한다. 또 컴포트 옵션을 적용해야만 선택 가능했던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단독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기아는 오버헤드콘솔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하고 앰비언트 라이트 휘도를 증대했으며 USB C타입 충전포트 기본 적용과 함께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달라진 기아의 모습을 보여준 첫 번째 모델이다"며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기본 상품성을 강화한 K8로 준대형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