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종로구 광화문으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지멘스 본사와 지멘스 모빌리티 한국법인은 이날부터 새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왼쪽부터 토마스 슈미드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 정하중 대표, 프랭크 짐머만 수석부사장, 윌 반몰 고압 모터 및 인버터 부문 전무 / 한국지멘스
왼쪽부터 토마스 슈미드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 정하중 대표, 프랭크 짐머만 수석부사장, 윌 반몰 고압 모터 및 인버터 부문 전무 / 한국지멘스
한국지멘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주2~3회 모바일(재택) 근무제를 유지하는 ‘스마트 워크 가이드라인’을 유지 중이다.

새로운 사무실 환경도 유연하게 조성한다.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좌석과 회의실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화상회의실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다용도로 전환가능한 회의실, 건강관리실, 카페 라운지 등을 구비했다. 부서 간 소통과 협업 증진을 위해 9층과 10층은 중앙 연결계단을 만들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 향상을 기대하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장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