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화된 일상 중 하나는 비대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감염 확산을 막을 최선의 방책으로 꼽히면서 수업, 근무, 음식 주문 등 사회활동과 일상은 비대면 방식으로 변했다. 자연스레 놀이문화도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메타버스와 게임 등의 활성화가 그 예다.

이런 가운데 넥슨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새롭게 선보인 원격 화상 놀이 플랫폼 ‘페이스 플레이’가 이유다. 페이스플레이는 ‘얼굴이 콘텐츠가 된다’는 모토로 화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며 즐기는 원격 화상 놀이 플랫폼이다. 정형화된 게임 제작 문법을 벗어나 유저에게 색다른 흥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넥슨의 재미난 시도다.

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사람들과 마치 예능을 찍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넥슨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음향, 음악 기술 등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연출 기법까지 도입하고 있다. 특히 넥슨은 최근 신규개발본부 인재를 집중 채용하고 있다. 고도화된 재미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페이스플레이의 최영태 디렉터로부터 페이스 플레이 개발팀의 분위기와 문화를 들어봤다.

 최영태 넥슨 페이스플레이 디렉터가 인터뷰하고 있다. / 넥슨
최영태 넥슨 페이스플레이 디렉터가 인터뷰하고 있다. / 넥슨
―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총괄하는 최영태다. 2003년 넥슨에 합류해 큐플레이와 넥슨별과 같은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다가 퇴사한 후 재입사했다. 이후 페이스플레이를 이끌고 있다."

―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총괄한 계기는?

"넥슨을 떠나있는 동안 넥슨이라는 회사는 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었다. 꿈과 도전, 그리고 혁신의 DNA를 가지고 있는 넥슨에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도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 그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페이스플레이가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페이스플레이를 개발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페이스플레이는 단순하게 노는 재미만 추구하는 게 아니다. 방송 출연자나 시청자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해주고자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이들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어릴 적부터 늘 새로운 것에 남다른 호기심과 관심을 가졌다. 관심이 생기면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다각도로 관찰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찾아낸 놀잇거리는 다른 이에게도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그런 것들이 원동력이 돼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팀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란 무엇인가?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있나?

"아무나, 어떤 이야기든,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팀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와 팀 발전을 위해 직군, 역할, 직책과 관계없이 자기 생각과 의견, 관심사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구체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페이스플레이에서는 각자 자신의 관심사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나누는 인사이트 미팅을 비롯해 각종 보드게임이나 예능 게임 같은 대면 놀이를 즐긴다. 소통하는 팀 액티비티처럼 다양한 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 페이스플레이 개발팀에 합류하면 어떤 커리어나 경험을 쌓을 수 있나?

"뻔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 누구도 걸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 페이스플레이 개발 팀원과 함께 개척하며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듯 하다."

―페이스 플레이에 지원하는 이에게 한마디 하자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하는 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혁신을 즐기는 분, 넥슨의 미래가 되고 싶은 분들, 과거에 묻혀 있기보다는 미래를 만들어 가길 원하는 분이라면 페이스플레이의 동료가 될 수 있다. 지금 바로 지원해 달라."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