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진료 예약·접수앱 똑닥 운영사 비브로스는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6일 공개했다.

똑닥은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를 선보였다. 진료 예약과 접수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환자의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똑닥은 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병원 검색부터 간편 비대면 진료, 자동 진료비 결제, 자동 실손보험 청구 등 진료의 모든 과정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갔다.

똑닥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현재 똑닥의 회원 수는 730만 명으로 국내 헬스케어 O2O 플랫폼 중 가장 많다.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를 선보인 후 지속적인 개선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국민 7명 중 1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똑닥이 출시 5주년을 맞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 비브로스
똑닥이 출시 5주년을 맞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 비브로스
5년 간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를 통해 실제로 진료를 마친 건수는 260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 5년 동안 일반적인 진료 가능 시간 기준으로 1초에 1번 가량 똑닥을 통해 진료가 이뤄진 셈이다. 또한 평균 진료 대기 시간인 30분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환자가 똑닥을 통해 아낀 총 진료 대기 시간은 1484년에 달한다.

똑닥 연결 병원 수는 1만3000개를 넘어섰다. 이중 최다 똑닥 진료 병원은 2018년부터 똑닥을 통해 47만건의 진료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500건 가량의 진료가 똑닥을 통해 이뤄졌다.

똑닥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40만명을 돌파한 2020년 3월 11일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똑닥이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을 때다. 똑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지난 5년 간 많은 환자와 병원의 호응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헬스케어 O2O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을 편리하게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