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이 2022년 1분기 8500만달러(1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10일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킴 뇌르고르 안드레아슨 유니버설 로봇 CFO / 유니버설 로봇
킴 뇌르고르 안드레아슨 유니버설 로봇 CFO / 유니버설 로봇
유니버설 로봇은 2021년 4분기에도 9700만달러(1187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1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총 매출은 3억1100만달러(3807억 원)에 달한다.

킴 뇌르고르 안드레아슨 유니버설 로봇의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세계가 팬데믹, 공급망 붕괴 등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록적인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유니버설 로봇의 제품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유니버설 로봇은 기록적인 매출과 함께 8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4월 3억2500만 덴마크 크로네(590억원)를 투자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인 MiR(미르)와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로봇 허브 건설 계획을 밝혔다.

새롭게 건설되는 허브는 최대 6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고, 부지 면적은 2만㎡에 이른다. 기공식은 4월 20일에 이루어졌으며, 2024년 초 완공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