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NHN, 2분기도 빨간불

류은주 기자
입력 2022.05.10 16:52
NHN의 2022년 상반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NHN은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2021년 1분기보다 급감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 수익성 전망 역시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2022년 1분기 매출(연결기준)과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 대비 15.2%, 38.2%씩 감소한 5205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NHN 사옥 / NHN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인건비·광고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0%쯤 증가했다"며 "2분기까지는 광고비가 추가되고, 개발인력을 확보를 위한 다소간의 인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비용 증가보다는 외형성장과 이용자 증가를 위한 장기적 포석이며,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로 이해해달라"며 "2분기에는 이익단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 같고 3분기 이후 계절적 요인을 포함해 (수익성이)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IT 업계 개발자 쟁탈전이 심해 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채용 후 리텐션(유지)도 쉽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NHN은 수익성 확보에 장기적으로 시각이 걸릴지라도 콘텐츠, 게임, 기술, 커머스 4가지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P&E 게임 시장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와 체질 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으로 한 걸음 다가서겠다"며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해 외형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HN은 2021년 비핵심 계열사 일부 매각하고, 게임·클라우드 조직을 정비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일부 자회사를 통합한 NHN빅풋처럼 비핵심 사업 정리를 올해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며 "수익성 확보에 장기적인 시각이 걸리는 것은 자본, 전략적 제휴와 같은 외부 제휴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풀고 있다"고 말했다.

NHN 실적요약 / NHN
NHN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술부문(클라우드)은 올해도 성장을 전망한다. NHN은 1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에서 6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동기 대비 62.4% 증가한 규모다.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는 올해 2021년대비 매출 30~40% 성장을 목표로 한다.

백도민 NHN 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4분기에 매출이 몰리다보니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모양새로 보일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4분기에 공공매출이 몰린 영향이다"며 "2·3·4분기에 다시 공공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다수 투자자들과 이야기 중이다"며 "아직 자금적 여력도 있고, 갈수록 좋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밸류(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르고 있진 않고 연내 클로징하는 정도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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