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AWS 서밋’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대규모 디지털 전환은 사용자들에게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로보틱스, 증강현실, 머신러닝 등 200개 이상의 AWS 서비스와 세세한 기능을 포함해 3000개 이상의 서비스와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신한금융투자, 당근마켓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형숙 신한금융투자 ICT본부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펜데믹 이후 거래량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사례와 같은 대규모 IPO 이벤트에 따라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탄력적인 리소스 사용이 가능했고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형숙 본부장은 "거래소에서 온프레미스(On-Premise)로 받은 시세 데이터는 AWS 내에 있는 버추얼 라우터로 연결한 후 AWS TGW를 통해 시세 수신이 필요한 각 서버에 전달하게 된다. 이런 구조는 서버의 숫자가 트래픽에 따라 늘거나 줄어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온프레미스 대비 구축 기간과 비용을 90%, 운영 리소스를 50%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정창훈 당근마켓 CTO는 트래픽 증가, 글로벌 진출 등의 요구사항에 따른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소개했다. 당근마켓은 트래픽 증가 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 하면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AWS RDS, 아마존 오로라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정창훈 CTO는 "글로벌 진출의 경우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IDC, 네트워크 계약 등이 필요한데, AWS는 해당 국가에 이미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곧바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인증도 별도로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WS는 상황과 요건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돕는다"고 전했다.
AWS 서밋 코리아 2022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산업 분야 및 기술에 대한 90여개 이상의 강연과 40여개 이상의 고객 사례가 마련돼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