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통신망 기업 우리넷은 9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퀄컴 5G 서밋에 참석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5G 서밋은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엣지(Connected Intelligent Edge) 혁신을 가속하는 5G를 주제로 열렸다.

우리넷은 이번 행사를 통해 퀄컴과의 이음5G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사의 이음5G 모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모듈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인 3GPP의 릴리즈16 표준을 지원하며 실시간 지원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구축을 제공한다.

우리넷은 앞으로 국내 정부와 통신사의 이음5G 확대 정책에 맞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음5G는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사업자가 직접 5G 주파수를 받아 토지나 건물 등 특정 구역에서 이를 구축해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5G 특화망으로도 부른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2027년까지 이음5G 시장이 연평균 37.8% 성장해 71억달러(9조568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